어린이집 평가 인증에 도움이 될 만한 글 써봅니다. 어린이집에서 하루 일과는 어마어마합니다. 아이들 보고 관찰하고, 수업계획과 준비, 교구 리, 일지 기, 안전시설 점검, 청소 등등 그 밖에 할 것들이 너무 나도 많습니다. 어린이집이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평가인증 제도가 있습니다. 물론 평가인증 제도가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만큼 교사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평가는 필요합니다. 다만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는 준비할 것이 너무 많다고 하거든요.
지표 파악, 유아와의 상호작용, 반복 훈련하자.
평가 인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평가 지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평가 지표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그에 맞게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인증 항목에 따라 서류 준비, 환경 구성, 수업 준비 등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준비하면 된다. 참, 말은 간단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사와 아동 간의 상호작용입니다. 아이들과 확장적인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서는 교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은 교사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교사의 행동과 말투, 대화 방법 등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행동 특성에 따라 교사의 적절한 대처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나의 말투와 습관은 어떤지 하루 일과나 수업 중 일부를 영상으로 촬영한 후 스스로 평가를 해보는 것입니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한 행동이나 말투, 목소리, 아이들에게 대하는 시선과 태도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스스로 개선점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물론 영상 속 나의 모습 눈뜨고 못 봅니다. 무엇이던지 처음이 어려운 것이지요. 보다 나은 상호작용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가장 중요한 상호작용은 연습이 필요하다.
매일매일 아이들과 지내면서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상호작용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항상 좋은 말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다들 아시잖아요. 교사도 사람인지라 화가 오르는 그런 순간들, 그렇지만 몸에 반복적인 학습으로 습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마다 무작정 화를 내거나, 회피 하기보다는 적절한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들과의 대화 방법을 연습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상호작용은 무조건 연습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여러 가지 문제상황들과 예상 발문법 등을 기록하여 매시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직접 말하는 훈련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상호작용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라. (교사의 키가 크기 때문에 앉아서 눈을 맞추며 이야기 나눈다.)
2. 영, 유아의 이름을 꼭 불러라. (야! 너~보다는 길동아~ 선생님 좀 도와줄 수 있겠니? )
3. 아이가 하는 이야기에 경청해주기, 완전한 바른 문장으로 다시 한번 들려준다.
4. 유아의 의견을 꼭 물어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교사가 생각한 목표가 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교수자료를 제시해주며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영유아가 다른 것에 관심을 보인다면 그 관심 갖는 것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 반응해준다. 예를 들어 나는 과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호랑이에 관심을 보인다. 그러면 억지로 과일을 보자! 여기 봐야지!라고 하면 지루한 수업이 될 것이다. 관심 보이는 것에 대해 반응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눈 후에 자연스럽게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시하거나 명령보다는 아이가 긍정적인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하면 스스로 행동 수정이 된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던지지 않고 정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던지지 않는 행동은 지나치기 쉽지만 제대로 정리를 안 한다면 지시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정리 안 했니? 누가 던지면서 정리하래? 등 고쳐야 할 점을 먼저 찾기보다는 평상시에 하는 일상적인 행동, 긍정적인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다는 것입니다. 칫솔을 바르게 정리했구나. 가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내가 평상시에 한 행동이 잘한 것이라 인식을 하고, 그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반응에 관심을 보이자!
대화중 아이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그것에 대해 그냥 지나치거나,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있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들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코끼리를 보고 크다고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대꾸 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정말 크구나! 동조를 해주어도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수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반응에 인정하자!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사람의 얼굴을 그렸다고 가정하자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에 못 미치는 그림을 그리는 유아들도 있을 것이고, 세심하게 잘한 아이도 있을 것이다. 누가 더 잘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아 스스로 표현하고 그리기를 즐겨 하였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얼굴은 이렇게 그려야 해!, 눈은 왜 삐뚤어지게 그렸니? 등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그림을 보여줄 때에도 "00는 이렇게 그렸구나" 하고 아이의 현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했다는 것에 평등하게 반응을 보여야 한다.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또래보다 소근육 발달이 더딘 유아가 그린 그림을 누가 봐도 못 그렸을 것이 뻔하다 그런 아이에게 "정말 잘 그렸구나~"라고 마음에도 없는 그런 무조건인 칭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무슨 색으로 색칠했네", "무엇을 크게 그렸구나!" 등 위에 말한 대로 사실적인 그림 표현 방법이나 행동에 대해서 한 번 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잘못된 상호 작용을 적은 것이다.
-유아 둘이 싸우는 상황은 아주 흔하게 일어난다.
누가 먼저 그랬니? 너희들 안되겠다!
그럼 네가 잘못했으니까 사과해!
다음부터는 싸우지 말아야지! 알겠어요?
둘이 약속해! 끝.
싸움이 일어나면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먼저 아이들을 따로 분리 해놓아야 한다. 그런 후 화가 난 감정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고, 아이들의 느꼈던 감정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끼리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교사의 칭찬받기 위해 하는 아이의 행동이 눈에 보인다. 하더라도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교사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 평소에 잘 지키지 않던 약속이나 행동을 교사가 쳐다보고 있을 때만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그럴 때에도 좌절하지 않도록 관심을 보이며 적절한 행동에 대해서만 언급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인정해줄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말썽꾸러기들이 있을 것이다. 도대체가 이쁘게 봐줄 수가 없어!! 하는 아이들 말이다. 선택 활동 시간에 충분하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인정해주어야 할 부분들을 찾아내는 것이 교사의 막중한 임무인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무조건 잘했다고 말하는 것이 칭찬은 아니다.
애정을 표현하자!
아이가 모자를 쓰고 왔다고 하자 아이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쓰고 왔을 것이다. 우리가 신상품을 사면 자랑하고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처럼 말이다. 선생님이 나의 마음을 알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만 피드백해주도록 한다. 다른 유아들아 모여있는데 자랑하듯이 의상이나 모자, 소품으로 과한 칭찬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다른 아이들이 보고 있으면 더욱 그렇다. 관심받고자 하는 아이들은 다음 날 너도나도 드레스, 모자 등 화려한 장신구를 하고 등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모적인, 겉으로 보이는 의상에 대한 칭찬은 주의하자.
신체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고 한다. 어린아이들일수록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스킨십해주며 교사와의 친밀감도 높이는 방법으로 애정을 표현해주면 좋다. 역시 많은 아이들을 다 안아주고 붙어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교사와의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해주고,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주 울거나, 혼자 있는 아이들을 보고 왜 원래 저렇다!라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왜 속상한지? 무슨 일 때문에 그런 건지? 정말 화가 났었구나!, 그래서 기분 나빴구나!, 그래서 울고 싶었구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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